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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숲길 타임뮤지엄 방문기

by 새무야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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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경춘선 숲길에서 두근거리는 순간을 만났다. 예술과 기술 그리고 과학이 만나는 순간을 느껴보자.

 

목차

-경춘선 숲길에 방문한 계기

-그곳에서 발견한 것들

 

안녕하세요 여러분.

김창열 김환기 박서보 유영국 이우환.. 이런 이름들을 아시나요?

저는 김환기와 이우환 작가만 매체에서 접해본 것 같아요.

마침 검색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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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독보적 낙찰총액

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네요.이중섭과 박수근 작가 이후 2010년대 미술시장을 풍미한 분들이라고 해요.

각각 79억과 64억에 거래된 작품이 있다고 하니.. 그 명성은 대충 짐작 가시죠?

물론 예술품의 가치를 돈으로만 환산해서는 안되지만요.

 

예전에 <그림도둑들>이란 예능에서 그의 인생을 다루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참 단순해보이는 그림이였지만 이야기를 들으니 아름답게 느껴졌었어요.

 

그러이러한 이유로 호감을 갖고 있던 차, 2주전 쯤에 경춘선 숲길 자전거 투어를 하면서 이 전시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땐 시간이 안맞아서 보러가지 못했는데, 오늘 수업이 일찍 끝나 마음 먹고 찾아가보았어요.

 

평일 14:00~22:00, 주말(~) 12:00~22:00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

9월 18일까지, 무료입장, 작품 25점 참고해주시구요

 

저는 일찍 갔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경춘선 숲길은 자전거 타기 참 좋은 곳이에요, 따릉이를 타고 가니 금방 도착한.)

 

바로 앞에 카페도 있고, 화랑대박물관도 있고, 아기자기 잘 꾸며진 동물 모형을 구경해도 시간이 잘 갈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보다 먼저 시선이 닿은 <타임뮤지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차 안으로 들어가 보시면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는데요, 꼭 방문해보기를 당부드립니다.

기찻속에는 생각보다 놀라운 것들이 많았어요.

 

<<주의. 여기서부터는 미리 알면 재미없는 내용입니다.>>

시계의 역사, 시간의 과학, 걸작 시계들을 보다보니 한시간반이 걸린 것 같아요.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을 보면서 관심이 많은 분야였거든요. 상대성 이론에 대해선 간략히 나옵니다.

처음엔 인류의 시계가 어떻게 고안됐는지 차례로 알 수 있어서 '도약은 한 순간에 일어난 게 아니구나.'하고 느꼈어요. 

 

해시계를 발명한 데서 물시계를 고안하기까지 2천6백년이 걸리고, 이후의 불시계, 모래시계마저 자연력을 활용한 것이였어요. 동력의 원리를 사용하기까지 무려 사천년이 걸린 것이죠. 

 

 

분동시계부터는 원리를 이해하는데 애먹었어요.(사실 이해하지 못했을 지도 몰라요. 어떻게 추의 무게만으로 계속 시계가 움직일 수 있지?)

갈릴레이는 피사 성당 천장의 샹들리에를 보고 10대에 등시성의 원리를 생각했다는데, 찐천재 아닌가요?

하루종일 과학생각만 했나 봅니다. 샹들리에의 길이와 상관없이 궤도가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을 관찰하고 결론으로 이끈 것이 대단해요.

 

시계의 역사는 "정확도"를 중심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갈릴레이의 시계조차 추를 중심으로 하기에 완벽하지 않았어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손목시계, 탁상시계 등 대부분은 수정시계(quartz clock)라고 합니다

수정 결정의 압전효과-어떤 물질에 압력을 가했을 때 전기적인 변화가 생기는 현상-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크기, 모양, 자른 단면에 따른 고유한 진동수를 이용한 것이였어요! 심장이 뛰더라구요.

 

탐험미션을 하면서 공부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의 독특하고 거대하며 창의적인 시계들은 정말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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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거장전에는 기대한 만큼 흥미를 갖지 못했습니다.

분명 멋진 그림들이였어요. 하지만 찌르르 하는 그게 없었달까요? 

추상화라서 그런 것이라기엔 어릴 적 현대미술관에서 느낀 강렬한 붉은 작품이 떠오릅니다.

미술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순수 쪽은 아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옆에 계셨던 포켓몬 마스터 차림의 아저씨께서는 저보다 신중히 관람을 하시더라구요.

 

아, 정류장에서 길을 물어보니 그 아저씨와 옆의 청년이 찾아주더라구요. 한국은 이런 면에서 참 다정한 것 같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죠?

배 위에서 일어나는 소설에 모래시계와 크로노미터를 등장시키자

와 같은 단편적인 아이디어도 얻었습니다. 소설가가 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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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빛의 속도를 제외하고.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빠른 속도의 물체에서 그리고 질량이 큰 물체에서. (역시 동안의 비결은 우주선)

빛의 속도에 올라타도 움직임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블랙홀 근처에선 (어마어마한 질량으로) 시간이 거의 멈춘다

우주의 별들은 중력장에 의해 시간이 완전히 다르게 흐른다

99.9%의 우주는 플라즈마 상태다. 플라즈마 상태란 고체, 액체, 기체 다음 제4의 물질 상태로 기체가 에너지를 받으면 만들어진다고 한다.

  • 개관시간 : 매일 10시 ~ 19시 (입장마감 : 18시) ※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노원구민은 50% 할인,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지참
  • 성인청소년아동경로/장애인/유공자
    일반 6,000 4,000 2,000 50% 할인
    노원구민 3,000 2,000 1,000  
  • 기타 : 20인 이상 단체관람시 전시전문가 동반 해설 가능

오시는 길

  • 주소 : 공릉동 29-4
  • 도보 : 지하철6호선 화랑대역 10분 (약 898m)
  • 교통편 : 버스 1132, 1136, 1143, 1221, 노원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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